조효제, 김동춘 두 교수님이 퇴임했다. 조효제 교수님은 최근 이슈화 되는 기후위기를 ‘인권’이라는 시각으로 분석해 내는 작업을 함으로써 사회학의 새 연구영역을 여신 분이고, 김동춘 교수님은 계급(능력주의 담론), 역사사회학 분야에서 출판과 학술활동을 활발히 하시며 결과적으로 ‘전쟁사회’라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신 분이다. 이렇듯 사회학에서 석학이라 불릴만한 두 교수님은 나에게 사회학을 선물해주신 분들이기도 하다. 조효제 교수님을 통해 ‘사회학적 상상력’을 알게 되었고, 김동춘 교수님을 통해 계급과 역사를 다루는 거시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. 이 두 분이 나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. 1. 사회학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우울을 어떻게 극복했는가? 그럼..